마린제트파워 '워터제트', 인천소방본부 150t급 소방정 장착

인천소방본부 150톤급 소방정 건조…노후 111t급 소방정 대체
물 압축·분사하는 워터제트 장착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소방본부가 150톤(t)급 소방정에 마린제트파워(Marine Jet Power, 이하 MJP)의 선박용추진기(워터제트)를 공급받는다. 신형 소방정에 물을 압축, 분사하는 워터제트를 장착해 인천 연안의 소방 역량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MJP는 인천소방본부가 건조 중인 150t급 소방정에 '850 DRB 워터제트'를 공급한다. 850 DRB 워터제트는 이중 역방향 버킷 라인으로 내부 유압 설계와 고성능 펌프 기술을 활용해 기동성과 향상된 역방향 속도를 제공한다. 수면 위 소방용수 분사 시 선박이 뒤로 밀리는 현상을 막는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DPS·선박자동위치제어시스템)도 적용된다. MJP의 DPS '제트마스터3'는 조타 제어로 선박의 움직임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조종한다. 

 

또한 MJP의 전자식 소방 모드를 탑재해 소방 펌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동을 촉진한다. 소방과 추진 부문에서 엔진을 공유할 수 있어 모든 운영 측면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장한다. 

 

인천소방본부는 예산 140억원가량을 들여 150t급 소방정을 건조하고 있다. 현재 운용중인 111t급 소방정은 1997년 건조돼 시설이 많이 낡은 상태다. 인천 유일의 소방정이지만 노후화로 인해 출동대응과 대형선박 재난대응이 곤란해질 것을 대비해 신형 소방정을 도입한다. 

 

새로 건조되는 소방정은 인천 내항·외항과 인근 해역에 투입돼 선박 화재나 각종 해양 사고에 대응한다. 오는 2025년 1월에 인도된다. 

 

워터제트를 공급하는 MJP는 30년 넘게 세계 최고의 워터제트 추진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해 왔다. 다양한 제품 라인은 정부, 상륙 선박, 작업 보트부터 고속 여객선, 호화 요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 탑재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