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창이공항서 ‘디올’ 팝업…뷰티 마케팅 박차

프라다·조 말론 런던 이어 디올 팝업스토어 오픈
작년 창이공항 이용객 5890만명…전년比 83.1%↑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프랑스 명품 뷰티 브랜드 디올(Dior)과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토대로 뷰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30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디올과 협력해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서 오는 3월1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고체 향수로 개발된 '미스 디올 오 드 퍼퓸'(Miss Dior Eau de Parfum),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Miss Dior Blooming Bouquet)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미스 디올 오 드 퍼퓸은 은방울꽃·아이리스 등의 향기가,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는 베르가못·다마스크 로즈 등의 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향수다. 장미 왁스 성분이 함유돼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패키지는 디올 의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신라면세점은 팝업스토어 한쪽에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디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 예술가 피에르토 루포(Pietro Ruffo)가 디자인한 한정판 선물 상자를 활용한 선물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명품 뷰티 팝업스토어를 연달아 열며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창이공항에서 뷰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화장품·향수 면세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함에 따라 오는 2028년 3월까지 점포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작년 11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고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 영국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과 협력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각각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향수 등을 집중 홍보했었다. 특히 프라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 프라다 패러독스(Prada Paradoxe) 향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보 2023년 11월 5일 참고 신라면세점, 창이공항서 ‘뷰티 팝업’ 마케팅…프라다·조말론런던 '맞손'>

 

창이공항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창이공항 이용객 숫자는 5890만명으로 전년 대비 83.1% 늘어났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6830만명)의 86.2% 수준을 회복했다.

 

이재완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법인장은 작년 10월 사업권 연장 발표 당시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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