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서 뷰티 팝업…록시땅 '맞손'

'솔 데 자네이루' 대표 라인업 집중 홍보
롯데면세점,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 획득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공항에서 프랑스 뷰티 브랜드 록시땅(L’OCCITANE)과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록시땅과 협력해 호주 멜버른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 바디케어 브랜드 '솔 데 자네이루'(Sol de Janeiro)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솔 데 자네이루는 지난 2021년 11월 록시땅이 인수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바디, 헤어, 향수 등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경영철학, 높은 품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브라질리언 붐붐 크림 △베이자 플로르 엘라스티 크림 △봄디아 브라이트 바디크림 △범범 서머 제트 세트 등 솔 데 자네이루 대표 제품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리언 붐붐크림은 지난해 미국 뷰티 전문지 얼루어(Allure)가 개최한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로션 부문에서 수상한 솔 데 자네이루 베스트셀러다. 뛰어난 보습력과 향기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 브라질리언 붐붐 크림 등 솔 데 자네이루 대표 상품 패키지를 본따서 제작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솔 데 자네이루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 한쪽에 '인증샷'을 촬영하고 무료 샘플과 팔찌 등을 받아갈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롯데면세점이 인기 뷰티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멜버른공항에서 뷰티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멜버른공항 이용객 숫자는 3078만명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019년(3740만명)의 82% 수준을 회복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멜버른공항을 오가는 전 세계 여행객에게 다채로운 면세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록시땅그룹의 솔 데 자네이루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공동 켐페인을 진행해 고객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월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로 총 10년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약 3600㎡ 매장을 오는 2027년 약 5630㎡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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