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인도 '공유 스쿠터' 스타트업 투자 검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공유 스쿠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스위스 계열 투자운용사 '아스파다(Aspada)'와 함께 현지 공유 스쿠터 스타트업 '보고(VOGO)'에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번 투자는 당초 보고가 미국 골드만 삭스로 부터 받기로 했던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취소되면서 미래에셋측이 나선 것이다.

 

총 4000만 달러 가운데 아스파다는 1000만~1500만 달러 사이의 금액을 투자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나머지 투자금은 △스텔라리스 벤처 파트너스 △매트릭스 파트너스 △칼라아리 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이 추가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는 2017년 설립된 스쿠터 공유 업체로 대중 교통 수단 가운데 가장 간편한 모빌리티로 '그랩 스쿠터'와 비슷한 편리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고는 인도에서 하루 5만 건이 이용되고 있다.

 

보고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인도판 우버'인 '올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라'의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건도 올라가 주선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보고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부적인 검토 결과 투자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