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넥슨 김정주, '레고 성지' 브릭링크 매각…'금액 비공개'

-26일 레고그룹 인수 공식 밝혀

[더구루=홍성일 기자] '레고의 성지'로 불리는 1대1 온라인 레고 마켓 '브릭링크'가 레고의 품에 안겼다.

 

26일(현지시간) 레고그룹은 넥슨의 투자·컨설팅 전문회사 NXMH B.V.B.A가 보유한 '브릭링크'를 인수했다. 양사 합의 아래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릭링크는 지난 2013년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홍콩법인이 브릭링크의 서비스와 관련한 모든 자산을 자산양수도 형태로 인수했으며 이후 김정주 회장은 브릭링크를 레고 종합 포털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매각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40년 동안 레고를 사랑해왔고 10년 넘게 브릭링크를 애용해왔다"며 김정주 회장이 애정을 표했던 브릭링크이기 때문에 판매에도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고에 브릭링크를 판매했다고 알려진 NXMH는 김정주 회장과 그의 아내 유정현 이사 지분의 70% 가량을 소유하고 있는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100% 출자한 역외법인이기도 하다. 

 

레고 관계자는 "김정주 회장이 인수한 이후 목샵 등이 추가되며 브릭링크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갔다"며 "현재의 플랫폼이 잘 작동하고 팬들에게도 잘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근시일 내에 어떤 변경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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