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PC의 게임 성능을 75% 향상시킬 수 있는 2가지 방법

업스케일링 기술, 바이오스 모드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매한지 수 년된 구형 PC의 게임 성능을 최대 75% 향상시킬 수 있는 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IT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에 따르면 오래된 PC에서 게임성능을 75%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2가지가 소개됐다. 

 

첫번째로 사용가능한 방법은 업스케일링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업스케일링 기술은 프레임과 화질을 동시에 잡기 위한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DLSS는 GPU 내부에 탑재된 텐서 코어를 활용한 딥러닝 방식의 업스케일링 방식으로 낮은 해상도로 게임을 실행해 프레임을 확보하면서 화질을 원본에 가깝게 구현한다. AMD의 FSR은 정확한 작동 원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알고리즘을 이용한 업스케일링 기술로 저해상도의 화면을 선명하게 다듬는 샤픈 필터 등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엔비디아의 DLSS3는 RTX 40 시리즈에서 지원되고 AMD FSR3는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더 많은 PC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지원하는 게임이 4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디지털트렌드는 DLSS3를 끄고 오픈소스 FSR3를 활성화 하면 RTX20, 30 시리즈에서도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능으로 가장 많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GPU는 RTX3080이었으며 게임에 따라 최대 75% 성능이 향상됐다. 특이한 점은 AMD GPU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엔비디아 GPU에서 FSR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 중 하나인 깃허브(GitHub)에서 진행되고 있는 'ReBarUEFI' 프로젝트도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리사이저블바(Resizable BAR, ReBAR)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PC에서 리사이저블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바이오스(BIOS) 모드다. 리사이저블바 기능은 CPU와 GPU 사이의 전송 가능한 데이터량을 늘려 처리속도를 증가시키는 기능이다. 이 기능도 엔비디아 RTX 30시리즈 이후 모델, 인텔 8세대 이후 모델, AMD 라이젠 3000번대 모델부터 사용이 가능한 걸로 알려져있다. 

 

해당 기능은 리사이저블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메인보드에 바이오스 설정을 추가해 사용하며 최대 12%의 성능향상이 확인됐다. 

 

디지털트렌드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게 가능하지만 ReBarUEFI의 경우 설치 방법이 복잡하고 바이오스에 문제가 발생해 PC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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