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싱가포르에 '크로짜' 론칭…브런치 고객 잡는다

브런치 메뉴 확대하고 현지 시장 공략
2010년대 후반부터 브런치 수요 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에 크루아상에 피자를 접목한 이색 메뉴 '크로짜'(Crozza)를 론칭하고 로컬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메뉴 포트폴리오를 확대, 현지 브런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미국과 중국에 이은 ‘제3의 글로벌 성장축’인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에 신규 브런치 메뉴 크로짜 3종을 론칭했다. 싱가포르에 자리한 16개(지난해 기준) 전체 매장에서 이들 메뉴를 판매한다.

 

크로짜는 크루아상 위에 피자 토핑을 올린 이색 메뉴다. 파리바게뜨는 △3가지 치즈와 햄이 어우러진 '트리플 치즈 햄 크로짜' △4가지 버섯과 고다·에멘탈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포 머시룸 치즈 크로짜' △아시아 향신료와 크리미한 치즈 등으로 만든 '오타 치즈 크로짜' 등을 준비했다.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Raffles City)점, 아이온 오차드(ION Orchard)점, 주얼 창이공항(Jewel Changi Airport)점 등에서는 크로짜에 더해 신규 브런치 메뉴 3종을 추가로 론칭했다. 베이글·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에그 로열 온 베이글, 해산물을 이용해 끓여낸 프랑스식 수프 프라운&클램 비스크, 디저트 피칸 캐러맬 패스트리 푸딩 등이다. 

 

브런치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며 현지 트렌드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2010년대 후반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인기 있는 카페, 레스토랑 등을 방문해 브런치와 커피 등을 즐기는 '카페호핑' 문화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주춤했으나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다시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특별한 장소에서 미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려는 브런치 소비자들의 니즈가 충족되지않고 쌓였으며, 야외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억눌린 니즈가 폭발할 것이란 예상이다. 

 

파리바게뜨는 "크루짜는 바삭한 크루아상과 고소한 피자 토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메뉴"라면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방문해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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