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농가와 동행 지속…'겨울철 감자' 수익 안겨

지역 농가에 겨울철 소득원 제공
대서양 감자 재배지역 확대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감자 재배농가와의 동행을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농민, 정부 등과 협력해 겨울철 감자 재배법을 개발, 현지 농가에 짭짤한 겨울철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꽝닌성 띠엔옌현 동하이(Dong Hai) 지역에 있는 오리온 베트남 계약 재배 농가들은 지난달 말 대서양 품종 감자를 수확했다. 

 

22.8헥타르 규모의 대규모 감자밭이 있는 동하이 지역 농민들이 대서양 품종 감자를 수확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농민들은 헥타르당 18톤가량의 대서양 감자를 수확했다. 대서양 감자 가격이 킬로그램당 8000동(약 430원)인 것을 감안하면 농민들은 생산 비용을 제외하고 헥타르당 약 4000만동(약 220만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산된다. 수확된 감자는 전량 오리온에서 사들였다. 

 

오리온의 지원을 통해 지역 농민들은 여름철 농사 이후 겨우내 놀리던 밭에서 대서양 품종 감자를 재배함으로써 겨울철 소득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이 베트남 농가를 비롯해 베트남농업아카데미(Vietnam Academy of Agriculture), 지역 정부 등과 손잡고 겨울철 대서양 품종 감자 재배 모델을 구축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리온은 이들과 협력해 묘목 공급, 묘목 심기 및 관리 방법 등을 연구해 겨울철 감자 농사법을 개발했다. 

 

오리온은 대서양 감자 재배 지역을 확대하며 베트남 지역 농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산된 감자는 오스타(O’Star·한국명 포카칩) 등 감자칩 생산 원료로 사용한다. 오리온은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지난 8년간 농가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253억동(약 13억원) 규모의 농기계 및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오리온 베트남은 "앞으로도 띠엔옌현 내 겨울철 대서양 품종 감자 재배지 확대를 통한 농지 활용도 제고, 일자리 창출, 안정적 소득 확보 등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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