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판매 '주춤'…2월 판매 전년比 18% 감소

지난달 인도 2만200대 판매
브랜드별 판매 순위 '6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인도 시장에서 주춤하고 있다. 올들어 현지 판매가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2만2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만4600대) 대비 17.88%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이며, 전월(2만3769대)보다는 15%가량 줄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도 '톱5'에서 밀려 6위에 그쳤다. 

 

지난해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이어 올해 쏘넷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가세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달 쏘넷 판매는 전년 동기 (9836대) 대비 7% 감소해 9102대를, 셀토스의 경우 전년(8012대) 대비 22% 하락한 625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다른 모델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카렌스는 전년(6248대) 대비 23% 감소한 4832대가 판매됐으며,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겨우 1대만 판매됐다.

 

다만 기아는 올해 EV9과 4세대 신형 카니발을 출시, 현지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4세대 카니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안정성이 보장된 모델인 만큼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세대 카니발은 3.5리터 V6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최대 272마력, 332Nm 토크의 성능을 갖췄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5만201대(도매 기준)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7001대)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의 경우 총 1만300대를 기록했다. 다만 완성차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타타모터스가 전년 대비 19% 성장한 5만1321대를 판매, 월간 판매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6만271대를 판매한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14만7467대) 대비 9% 오른 수치다. 현대차에 이어 마힌드라&마힌드라가 4위(4만2401대)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역대 월간 최고 판매량 2만5220대를 기록, 5위에 랭크됐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