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노이클라세 기반 2026형 iX3 막바지 담금질 [영상+]

내년 유럽 시장 출시 채비 한창
2026년부터 미국 등에도 진출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노이클라세(Neue Klas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X3'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2026년 iX3 혹한기 주행 성능 테스트를 시작했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파이미디어(CarSpyMedia)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분24초 분량 영상을 게시했다. 여러 글로벌 매체를 통해 스파이샷이 공개된 적은 있었으나 직접적인 테스트 영상이 송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내년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BMW는 내년 유럽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26년 미국 시장에도 iX3를 출시할 계획이다. 일단 생산은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이 담당하고 2026년부터 독일과 중국 공장이, 2027년부터 멕시코 공장이 가세한다.

 

iX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노이클라세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노이클라세는 영어로 '뉴 클래스'(New Class)를 의미한다. 기존 BMW 전기차 브랜드인 'i'는 내연기관 모델 파생형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미 i브랜드를 통해 X3기반 전기차 모델 iX3가 출시됐지만, EV전용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신형 iX3는 가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외관은 위장막에 가려진 모습이지만 널찍한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 패널로 통합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도 돋보인다. 실내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통적인 계기판을 없애고 앞유리에 증강현실 그래픽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배터리와 모터에 GEN6 기술을 채택해 1회 충전 주행 거리 500마일(약 804km)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대 270kW 충전을 지원해 충전 속도 또한 30%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는 iX3가 자율주행 레벨3을 충족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자율주행기술 수준은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 0~4단계)과 미국자동차공학회(SAE, 0~5단계)의 기준이 근거가 되고 있다. ‘레벨3’는 부분자율주행 단계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도심에서 신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고속도로에선 일정 구간의 교통 흐름을 고려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기가 가능한 경우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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