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싱가포르서 라볶이 론칭…'K-푸드' 시장 선도

짜장맛·매운맛 2종, 소비자 취향 반영
쇼피 싱가포르서 러브콜…단독 판매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라볶이를 내세워 싱가포르 입맛 잡기에 나섰다. 라면에 이어 떡볶이 등 K-푸드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시장에 라인업을 강화해 K-푸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온라인 쇼핑몰 쇼피 싱가포르에 따르면 농심이 라볶이 2종을 론칭한다. 농심은 싱가포르에서 K-팝·드라마로 인해 K-푸드가 인기를 끌자, 제품을 기획했고 쇼피가 러브콜을 보내면서 단독 판매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짓수는 △짜장맛 △매운맛 총 두 가지다.

 

농심은 마늘로 기존 라볶이 제품과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 농심은 춘장과 고추장에 간 마늘을 넣어 감칠맛 나는 소스를 만들고, 후레이크와 야채로 구성된 별첨스프를 넣어 중독성 있는 라볶이의 맛을 완성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볶이가 싱가포르에서 '국민푸드', '소울푸드'로 불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젊은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라볶이 출시 기념 이벤트도 연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농심 싱가포르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라볶이를 같이 즐기고 싶은 친구나 지인을 태그하면 자동 응모된다. 농심은 내달 16일까지 당첨자 3명을 선정해 50싱가포르달러(약 5만원) 상당의 라볶이 제품을 선물로 준다.

 

농심이 K-푸드 열풍을 주도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태국에서는 미쉐린 스타 쉐프 쩨파이와 손잡았다. 올해는 싱가포르 외식브랜드 웡푸푸와 대만식 볶음면을 선보였다. <본보 2024년 1월 29일 농심, 태국 '쩨파이' 이어 대만 '웡푸푸' 맞손…아세안 공략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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