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셀럽 내세워 불닭볶음면 日 광고 온에어…팔로워 188만명

유쾌한 이미지·다양한 레시피 강조…젊은층과 소통 확대
김정수 부회장 지난달 현지 박람회 참가 이후 공격 행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팔로워 188만명에 달하는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 불닭볶음면 광고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지난달 일본 박람회에 참가한 이후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일본 인기 인플루언서 마츠야 마이카와 함께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를 유튜브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는 15초·30초 짜리 숏폼 두 개다.

 

특히 모델인 마츠야 마이카는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188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한 파워 인플루언서로 디지털 소통 역량이 뛰어나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숏폼 콘텐츠에서 불닭볶음면 캐릭터인 호치와 함께 불닭볶음면을 먹고 귀엽고 발랄한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까르보불닭볶음면 위에 김가루, 계란, 크림소스·파슬리를 얹은 요리 사진도 노출시켜 젊은층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일본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이 지난달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SMTS)에 직접 참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서 지난해 4월 로제불닭볶음면을 일본어 패키지로 재단장해 출시한데 이어 이듬달 불닭볶음면 과자를 한정 판매하며 소비층을 확대한 바 있다. <2023년 5월 9일 [단독] '불닭볶음면' 다음은?…삼양식품, 일본서 스낵시장 도전 참고> 삼양식품 지난해 일본 매출은 전년 대비 23% 오른 25억 엔( 222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양식품 지난해 매출은 해외 사업에 힘입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 2019년 이후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68%에 달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