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자산운용, 美 LA 오피스 빌딩 저가 매수

LA 다운타운 소재 777타워 2000억 인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칸서스자산운용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소재 사무실 건물을 싼값에 매입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요 매물이 헐값에 나오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777타워'를 1억45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52층 초고층 빌딩이다. 브룩필드가 2억8900만 달러(약 3900억원)의 채무를 갚지 못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이에 미상환 채무보다 절반 가깝게 싼 가격으로 빌딩을 인수하게 된다.

 

2004년 출범한 칸서스운용은 2019년 부동산 개발회사 HMG디앤씨(지분 79.3%)가 인수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해외 부동산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확장하며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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