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 영토 확장…파트너 에볼루스 콘퍼런스서 '나보타' 알린다

미용 시장 공략…유통처 확대 나서
올해 매출 전년比 30%↑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미국 보툴리눔톡신 미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내달 콘퍼런스에 참가해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주보'(국내 제품명 나보타) 제품력을 강조한다. 

 

29일 미국 투자은행 니덤(Needham)에 따르면 에볼루스가 내달 9일 '제23회 니덤 버추얼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니덤 버추얼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오기업, 유통업체 관계자가 참여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에볼루스는 이날 주보의 미간 주름 개선 효과 등을 강조하고 유통처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주보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매출을 전년보다 최대 30% 이상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주보는 지난 2019년 국내 보툴리눔톡신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주보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주름 개선 효과로 단박에 인기 제품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주보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1141억원으로, 전년(1082억원)보다 5.4% 올랐다. 이중 미국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주보는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영국·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70개국에 판매 중이다. 

 

대웅제약 측은 주보의 초고강도 제형 '엑스트라스트렝스'로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횟수 감소, 이에 따른 편의성 및 선호도 증대를 기대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또 다른 장기지속형 제품의 시장까지 침투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의 고용량 투여 임상에서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대형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양사는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나보타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글로벌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