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나베신도시 '녹색친화 신도시'로 개발

-녹지, 공원 등 부지 70% 공공 경관 조성
-도시 내 빌라·상점 등도 친환경적 건설 
-베트남 아파트 시장 호황 속 개발 탄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나베신도시 프로젝트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가 녹색친화 신도시로 개발된다. 도시 내 수변과 근린공원 개발 등을 통해 자이트가이스트 전체에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초 베트남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인 나베신도시 부지 정리공사 시작으로 개발 공사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자이트가이스트를 녹색도시로 개발한다. 

 

구체적인 개발 계획으로는 도시 지역 전체를 현대식으로 개발하되 약 70%는 녹지와 휴게시설, 공원 등 공공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태양열 패널을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원을 만들고 온수기를 가동해 정전을 대비한다. 

 

집안 공기 환기를 위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녹지 네트워크로 신선한 공기와 자연광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하천과 수로를 활용해 수변 공간도 조성된다. 

 

신도시 내 빌라, 타운 하우스, 상점 등도 친환경 콘트리트, 저탄소 건설 자재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건설된다. 건물 열원 시스템과 새로운 재생 에너지의 최적 조합인 설계 기술이 적용되고, 에너지 절약 기술과 자동화된 폐기물 수거 시스템이 실행된다. 

 

특히 자이트가이스트는 '스마트 제로 에너지 시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된다.

 

스마트 제로 에너지 시티는 도시내 연간 소비 에너지와 생산에너지 총량이 균형을 이루는 제로 에너지 타운 내 친환겨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능형 기술을 융, 복합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구현하는 개념을 말한다. 

 

에너지 플랫폼, 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수단 도입, 안전도시설계(CPTED) 등 지능형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동시에 폐기물 자원순환 활용, 친수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스마트 에코 공간으로 조성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성열 GS건설 현지 자회사인 VGSI 법인장은 "녹지가 이 도시의 새로운 생활 표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많은 녹색 프로젝트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기술적 강점을 적용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적인 기술과 자연을 조화롭게 결합해 '현대'와 '환경' 개념 사이의 조화를 이룬 도시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베신도시는 GS건설이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 7군 지역에 면적 3.5㎢, 수용인구 6만8000명 규모로 단독개발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나베신도시에 고급아파트를 비롯해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빌라 등 1만7000가구 규모 주거시설과 대규모 상업시설을 조성, 베트남 내 신흥 부촌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예정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자이트가이스트 카운티 11.1 구역은 오는 2021년 4분기 건설이 완료된다. 전체 프로젝트는 향후 10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아파트 시장 호황과 인구증가에 따른 수요공급 불균형 현상이 맞물려 나베신도시의 가치가 예상보다 더욱 높아질 것"며 "여기에 녹색친화 신도시로 개발되는 만큼 최고 주거환경 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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