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원 투자사 비욘드뮤직, 글로벌 레게톤 스타 얀델과 계약

라틴 음악 부문 확대 포석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최대 음원 투자사 비욘드뮤직이 글로벌 레게톤 스타 얀델(Yandel)과 음원 계약을 체결했다. 비욘드뮤직은 국내, 영미권을 넘어 라틴어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대한다. 

 

비욘드뮤직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레게톤 싱어송라이터 얀델과 출판 지분 및 공연 및 인접 권리 로열티를 포함한 음악 카탈로그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욘드뮤직이 음악 카탈로그를 인수한 얀델은 푸에르토리코 태생으로 1998년 듀오인 위신(Wisin)과 함께 데뷔했다. 얀델과 위신은 파나마,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레게톤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얀델과 위신은 2004년 이후 레게톤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잡게 됐다. 

 

2009년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얀델과 위신은 레게톤 가수 중 최초의 그래미상 수상자이면서 유일한 수상자로 남아있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음악기업이 라틴 팝스타의 카탈로그를 직접 인수한 최초의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인수로 라틴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성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는 "얀델의 뛰어난 예술성과 독보적인 경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라틴팝과 아시아팝 모두에서 비슷한 특징을 발견하고 있다. 두 세계의 장점을 공유하고 연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욘드뮤직은 2023년 음원 지식재산권(IP) 투자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최근 국내 음악 IP 투자시장 2위인 FNC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며 압도적인 한국 최대 음악 권리 전문 투자사로 이름을 올리게됐다. 비욘드뮤직이 보유한 음악 IP의 가치는 2900억원 규모다. 

 

비욘드뮤직은 향후 우량 음악 IP 확보에 속도를 내며 가치 총량이 1조원을 넘어서면 국내 증시상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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