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최다 배출…18개 모델

기존 대비 2개 모델 증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현대차 인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싼타페와 중형 세단 모델 쏘나타 가세로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은 모델 목록이 18개까지 늘었다.

 

3일 IIHS에 따르면 현대차 2024년형 싼타페와 쏘나타는 최근 IIHS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강화된 평가 기준을 양호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IIHS 측은 "싼타페와 쏘나타의 표준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은 보행자 보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아울러 아이오닉5는 기존 TSP 등급에서 TSP+ 등급으로 격상했다. 뒷좌석 탑승자 안전성이 향상된 데 따른 성과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싼타페와 쏘나타 가세로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18개가 됐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각각 9개와 7개, 기아 2개이다. TSP+ 등급을 받은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기아 △텔루라이드이다.

 

콜 스터츠(Cole Stutz)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싼타페와 쏘나타가 TSP 등급을 받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운전자는 물론 도로 이용자의 보호를 위한 안전한 차량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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