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입성 시동 건 크레이버 스킨천사, 'K콜렉션 위드 K콘 재팬' 참가

스킨1004 日사업 통해 기업 가치↑
연내 지정 감사…내년 상반기 IPO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크레이버가 일본에서 열리는 초대형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재팬 2024'(KCON JAPAN 2024)에 대표 브랜드 스킨천사(스킨1004)를 선보인다. 스킨천사 일본 사업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염두한 글로벌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IPO에 나섰으나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중단한 바 있다. 

 

스킨천사는 10일 다음달 10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K-콜렉션 위드 K-콘 재팬 2024'(K-COLLECTION with KCON JAPAN 2024)에 참가한다. 

 

K-콜렉션은 K-콘이 운영하는 컨벤션 중 하나로, 뷰티·푸드 등 한류를 이끄는 기업 40개가 한 공간에 모여 제품을 알리고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공간이다. 지난 2012년부터 12년간  K-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가 169만여명에 달하는 만큼 K-콜렉션에 대한 관심도 높다. 

 

스킨천사는 K-콜렉션에서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 세럼 △센텔라 톤 브라이트닝 캡슐 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킨천사의 일본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내년 IPO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분위기도 좋다. 크레이버는 지난해 최대 매출 갱신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크레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147억원) 대비 3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배 이상 늘어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크레이버의 전신은 비투링크(B2Link)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비투링크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돕는 유통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했다. 2018년 IPO를 추진했으나 중국 고고도미사일체제(THAAD·사드) 보복 사태 이후 한국 화장품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IPO를 중도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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