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말련서 바이오연료 수입… 사업 다각화 박차

-말련 에이프젯, 일본 토코 코퍼레이션과 바이오 연료 공급 MOU
-바이오 연료, 오염물질 배출 적어… 청정에너지로 부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말레이시아에서 바이오 연료를 수입하며 무역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의 일본법인인 효성재팬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쿠알라쿠룸프에서 말레이시아 바이오 연료 업체 에이프젯, 일본 투자 회사 토코 코퍼레이션과 바이오 연료 공급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회사별 공급량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에이프젯은 내년까지 최소 300만t에서 최대 1억t을 한국과 일본 등에 공급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바이오 연료는 팜에서 나오는 식물성 오일을 주원료로 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수요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효성이 이번에 거래하는 말레이시아는 풍부한 팜오일을 바탕으로 일찍이 바이오 연료 산업이 일찍이 성장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2위 팜오일 생산국이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팜오일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  

 

효성은 MOU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무역 사업 구조의 혁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주로 취급했던 화학 제품에 이어 발전용 연료를 취급하며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1045만 달러(약 1100억원)을 투자해 코란도중공업 계열사인 PT. Papua Agro Lestari의 지분 15%를 취득했다. 코란도그룹은 파푸자우 지역에 약 2억㎡에 달하는 팜오일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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