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中서 가격 프로모션 통해 고객몰이…신라면 25% 할인

-16일 까지 대형마트 까르푸와 협업 마케팅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중국에서 신라면 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현지 대형마트의 할인이벤트에 참여, 판매 확대와 고객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대도시 중심의 영업을 통해 판매 확대를 꾀한 농심이 대형마트와 협업 마케팅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형할인점 체인 까르푸(Carrefour)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는 '더블12' 할인 이벤트에 참여한다. 

 

농심 외 할인 이벤트에 참여한 브랜드는 호주 와인 펜폴즈(Penfolds), 립톤(Lipton), 화이트캣(White Cat), 브라운커피(Brown Coffee) 등 유명 제품으로 모두 25% 할인한다. 또 버드와이저(Budweiser), 농푸샨취엔, 싼취안, 슈앙후이, MDL 등 기타 제품은 15% 할인한다.  

 

까르푸는 이번에 제품 할인 외 디지털 결제 및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까르푸가 더블 12 할인 이벤트 기간 동안 써닝 파이낸스와 함께 결제 할인 이벤트에 나선 것. 

 

농심이 대형마트 할인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 판매에 나선 건 중국 소비자들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신라면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고객몰이에 나서기 위해서다. 

 

사드 여파로 주춤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자 중국시장에서 할인 이벤트를 통해 판매량 늘려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심은 그동안 중국에서 전자상거래와 대도시 중심의 영업을 통해 판매 확대를 꾀했으나 이번 대형 마트와 협업 마케팅은 이례적"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중국에서 매출 1569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매출과 비교해 2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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