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전기차 유지비 휘발유를 압도"…테슬라 모델3 vs BMW 3시리즈 비교

-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 "3년 이상 전기차 보유하면 휘발유 차 더 저렴"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자동차의 유지비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압도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는 '3년 이상 전기차를 보유하게 되면 휘발유차보다 더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에서 실시했다. 보고서는 SUV, 해치백, 세단, 럭셔리 SUV 등으로 분류돼 각각의 부문에 포함된 차량들로 비교가 이루어졌다. 

 

일반 SUV의 경우 중국 상하이차그룹 MG의 ZS EV와 닛산 케시카이 디젤을 비교했다. 해치백은 닛산 리프와 포드 포커스를 세단의 경우 테슬라 모델 3와 BMW 3 시리즈 PHEV와 휘발유 모델을 비교했다. 럭셔리 SUV의 경우 아우디 e트론과 아우디 Q5 디젤을 각각 비교했다. 

 

조사결과 3년간 전기차를 이용할 경우 유지비용으로 수천 파운드 이상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세금이 포함되지 않았을 경우 정확한 주행 거리등은 확인되지 않지만 169파운드를 사용하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BMW 3 시리즈 PHEV는 2035파운드, 휘발유 모델의 경우에는 3883파운드를 사용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금이 포함될 경우 더 폭이 커진다. 

 

환경보호를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 차에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가운데 모델3는 세금 포함 490파운드에 불과했지만 BMW 3 시리즈 휘발유 모델은 1만1254파운드에 달해 22배에 달하는 차이가 났다. 

 

이런 유지비용의 극단적 차이로 인해 구매비용을 포함해 3년을 사용할 경우 거의 대부분의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들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막연히 저렴하다고 느껴왔던 전기차의 유지비용이 실제로도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로 이후 전기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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