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김석원 유럽실장 선임…해외법인장 연쇄이동 신호탄

- 해외사업장 중폭 수준 인사 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핵심시장인 유럽시장을 총괄하는 유럽실장이 교체됐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 해외법인 연쇄이동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대차는 유럽실장에 김석원 폴란드법인장을 승진 임명했다. 김 유럽실장은 지난 2002년 현대차에 입사해 △슬로바키아 법인장 △본사 북미팀 총괄 △폴란드 법인장 등을 역임한 유럽통이다.

 

김 실장은 최근 4년간 늘어난 현대차 유럽 실적을 이어나가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실제로 현대차 유럽 핵심시장인 독일판매량은 지난 2015년 10만7200대 수준에서 2019년 11월 누적 현재 12만대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전임 김성남 유럽실장은 현대차 서울 본사 고객서비스부장(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전임 고객서비스부장 김민수 상무는 이달 초 회사를 떠났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 해외법인장의 연쇄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폴란드 법인장이 공석이 된 만큼 해외법인장 인사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엄태신 중남미권역본부 브라질공장장(상무)와 이용탁 베이징현대 생산관리책임(상무), 권순석 인도공장 생산관리(상무) 등 현대차 해외 핵심공장의 생산책임자들이 현대차에서 하차했다.

 

이들 자리에서 대한 후속인사를 앞두고 있어, 현대차 해외사업장에 대한 중폭 수준의 인사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시인사'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인사 기조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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