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셀럽, '설화수 엄지척'…아모레퍼시픽, 스타마케팅 박차

- 쫑옥안 등 유명 배우, 블로거 초청 행사 개최
- 2013년 진출 이후 꾸준히 시장 확대 드라이브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연예인과 유명 블로거 초청 행사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들 연예인과 블로거들은 설화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를 적극 홍보하며 설화수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조력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지난달 28일 베트남에서 유명 스타와 뷰티 블로거를 초청해 연말 브랜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국민 여배우로 잘 알려진 쭝옥안(Truong ngoc anh)와 배우 동트랑(Doan Trang), 현지 가수 팜 뀐안(Pham Quynh Anh), 뷰티 블로거 한나 응우옌(Hannah Nguyen) 등이 참석했다.

 

한나 응우옌은 매화향이 담긴 '윤조에센스 백화지향'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가장 첫 단계에 바르는 세계 최초의 한방 부스팅 에센스로 설화수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고유 원료인 자음단 성분을 농축해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지난 2008년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한 설화수의 대표적인 볼륨 브랜드다.

 

아열대 기후로 얼굴이 쉽게 푸석해져 고민이 많은 베트남인에게도 인기있는 제품이다.

 

배우 쫑옥안은 "설화수는 여성의 피부와 신체, 마음을 연구해 영속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도록 도와준다"며 호평했다. 

 

설화수는 이날 새해를 기념한 윤조에센스 한정판을 공개했다. 한정판은 에센스 병이 분홍과 노랑 작약으로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화수 브랜드 파티 행사를 통해 설화수 브랜드에 현지 인지도가 급상승했다"며 "앞으로 베트남에서 연예인과 블로거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이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화수는 지난 2013년 7월 베트남 호찌민 다이아몬드 플라자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에 발을 디뎠다. 이어 지난 2015년 12월 파크슨 백화점에 2호점을 열고 매장을 확장해왔다.

 

윤조에센스가 2013년 베트남 최고 권위의 뷰티 매거진 뎁(Dep)으로부터 '베스트 에센스'로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에는 퍼펙팅 쿠션이 최고 메이크업 제품에 오르며 브랜드 명성을 높였다.

 

한편,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미(美)에 대한 관심 증가와 두터운 젊은 인구층, 경제 성장 등으로 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4~2018년 연평균 11.6% 성장했다. 2018년 기준 시장 규모는 5억6500만 달러(약 65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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