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뷰티브랜드 '빌리프' 美 시장 공략 강화…'얼타(Ulta)' 판매망 확보

-美 최대 뷰티 유통업체 '얼타' 1000개 판매망 통해 스킨케어 라인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 뷰티브랜드 '빌리프'가 미국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인다. 미국 내 최대 뷰티 유통망을 통해 베스트 스킨케어 라인 제품을 판매,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빌리프가 베스트셀러인 아쿠아밤 및 모이스처밤 제품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특히 미국 최대 화장품 리테일러인 '얼타 뷰티'(Ulta Beauty)에서 이를 유통하기로 했다.

 

빌리프는 우선 '얼타 뷰티'에서 이들 제품을 선보인 뒤 오는 1분기 말까지 300개에 달하는 얼타 매장에 확대 유통한다는 방침이다.

 

'얼타'는 미국 전역에 약 1000개의 화장품 전문 매장을 운영하며 북미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 전문 판매 기업으로 글로벌 뷰티 유통기업인 세포라와 함께 미국 화장품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모이스처밤'은 전 세계에서 600만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있는 스킨 케어 제품이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국내 4대 백화점 최다 판매를 기록한 화장품이다.

 

국내외 피부 테스트 결과 26시간 유지되는 폭발적인 보습 지속 효과로 '보습 폭탄'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특히 허브 컴프리 잎 성분이 함유, 오랫동안 피부 당김이나 건조함 없이 촉촉함을 부여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합성향과 합성 유기색소, 동물 유래 성분 등이 무첨가됐다. 

 

안나 최 빌리프 마케팅매니저는 "얼타 뷰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빌리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프의 글로벌 시장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북미시장에서 진출한 빌리프는 미국 내 세포라 입점 매장을 300개로 늘리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빌리프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미국 등 북미 지역과 유럽 시장까지 출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특히 제품 라인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빌리프는 LG생건으로 새로운 간판브랜드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리프는 LG생활건강이 2010년 8월 선보인 뷰티 브랜드로, 영국의 허브 전문가 '던컨 네이피어'가 150여년간 축적한 허브 제조 기법을 화장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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