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자회사 4D플렉스, 베라 플랫폼 제작사와 손잡고 'AR게임' 만든다

-레소나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3D 구조 통해 증강현실 경험 제공 
-'CES 2020'서 베라플랫폼 이용해 '4DX AR' 기술 롤 플레잉 게임 시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CGV 자회사인 CJ 4D플렉스가 엔터테인먼트의 증강현실(AR)을 위해 동영상 플랫폼 베라(VERA) 제작사와 손을 잡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 4D플렉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인공지능 및 AR 플랫폼 제작회사인 레소나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양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서 4D플렉스가 베라 플랫폼 '4DX AR' 기술을 적용한 롤 플레잉 게임을 공개한다  

 

레소나이가 만든 베라는 모든 속성의 구조와 컨텍스트에 자동으로 적응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다. 고급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베라는 건물의 3D 구조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이해를 전체 건물 수명주기 동안 완전히 새로운 클래스의 AR 응용 프로그램의 기초로 사용한다. 

 

베라를 사용하면 극장 공간이나 넓은 공간을 스캔해 베라의 증강현실 클라우드로 전송해 매우 정확한 3D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가상 공간은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 가능해지며 베라 운영 앱 및 모바일 장치에 연결된다. 

 

게임에서 공간을 스캔할 경우, 게임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스마트 폰 모바일 앱에서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는 것보다 주변을 더 사실적으로 인식해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가령 벽에 의해 물체가 가려 지거나, 의자 뒤에 숨겨져 있거나, 벽을 부딪히거나 혹은 바닥과 천장이 어디에 있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실제 객체를 3D 가상 객체로 대체, AR 경험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실제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셈이다. 

 

레소나이의 베라 플랫폼은 데모와 같은 AR게임뿐만 아니라 AR을 넓은 공간에 배치 할 수 있으며 극장, 쇼핑몰 및 테마 파크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및 소매 공간에도 사용에도 효과적이다. 

 

에밀 알론 레소나이 최고경영자는 "극장과 쇼핑몰 다른 소매 공간에 배치 할 수 있는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적용 등 블랜딩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CJ 4D플렉스는 베라를 사용해 물리적 공간에 직접 참여한 것처럼 보이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게임 요소를 포함한 '4DX AR'를 개발 중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사용자는 스캔한 공간에서 AR버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AR시장이 커지는 것을 고려해 관련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개발에 나선 것이다.

 

실제 시장분석기관인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AR시장은 114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오는 2024년에는 727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AR기술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갈수록 커져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종열 CJ 4D플렉스 대표는 "베라를 통해 혁신적인 AR 경험을 빠르게 만들 수 있었다"며 "레소나이와 파트너십을 계속해 AR를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J 4DPLEX는 4DX, 스크린X, 4DX Screen 등 독보적인 영화 상영 기술을 개발·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 10여년간 총 220개 넘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68개 국가, 약 1000개의 스크린, 약 13만 석으로 글로벌 시장 98개 주요 극장사에 진출해 왔다. 

 

최근에는 캐나다 엔터테인먼트 기술기업인 아이맥스(IMAX) 출신을 CJ 4D플렉스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등 북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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