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中서 '전기차 선도 SUV'로 선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코나EV가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이 코나EV의 중국 판매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모델인 엔씨노EV가 베이징뉴스가 주최한 '제15회 슈퍼카 시상식'에서 '2019년 신에너지 파이오니아 SUV'로 선정했다.

 

베이징뉴스는 "엔씨노EV는 세계적인 품질의 순수 전기 SUV로 독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앞선 지능형 기술을 탑재,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엔씨노EV는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능과 가격면에서 중국 전기차 시장 1위 모델인 BAIC의 EU5를 앞도하고 있다.

 

엔씨노EV의 출고가는 21만6300~24만2300위안(약 3600만~4030만원)으로 22만~25만 위안(약 3660만~4160만원)인 EU5보다 저렴하다. 

 

성능면에서도 엔씨노EV는 NEDC(유럽연비측정 방식) 기준 △최대 주행거리 500km △최대출력 150kW △최대토크 310Nm인 반면 EU5는 NEDC 기준 △최대 주행거리 460km △최대출력 163kW △최대토크 300Nm로 성능이  떨어진다. 

 

현지에서는 앞선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엔씨노EV가 중국 전기차 시장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수상이 엔씨노EV 인지도 향상과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베이징현대는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에 드라이브를 걸어 실적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부터 전기차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폐지, 베이징현대 입장에서 중국 전기차 로컬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그동안 중국 브랜드는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폐지로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이번 수상으로 엔씨노EV의 경쟁력이 다시 확인된 만큼 베이징현대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력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엔씨노EV는 중국 전기차 시장 '게임체인저'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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