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佛 발레오와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HPP 기술 CES서 선보여

- 발레오, 헥사곤 공동개발 '고정밀 위치 측정 기술'
- GPS 포지셔닝 오차 1.5~3m에서 센티미터로 줄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는 GPS 포지셔닝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을 확보했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끌어올리고 자동차 안전 기술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는 현대차와 헥사곤이 공동으로 개발한 '고정밀 위치 측정(HPP)' 기술을 'CES 2020'에서 선보였다. 특히 발레오 고정밀 위치 측정 기술을 탑재한 쏘나타를 전시하고 있다.

 

HPP은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GPS 포지셔닝의 기존 1.5~3m 오차 범위를 센티미터 단위로 줄인 기술이다.

 

앞서 발레오와 헥사곤은 HPP 기술 개발에 주력했으며 현대차는 이를 차량에 적용하는데 집중했다.

 

이번에 발레오가 공개한 HPP 기술은 자율주행차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자동차 안전 기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GPS 포지셔닝 기술에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무선통신망을 접목해 추가적으로 오차를 보정하는 '테라스타 X'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중계기 등을 기준점으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차량의 위치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도시의 차량 위치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해 교통 흐름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도 가능케했다.

 

무엇보다 이번 기술 적용으로 자율주행기술도 레벨2에서 레벨5로 빠르게 발전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미 인프라가 상당히 구축된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기술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발레오와 함께 독창적이면서도 저렴한 기술 솔루션을 연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센티미터 수준의 GPS 위치 측정 정밀도를 달성할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솔루션을 개선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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