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장고 수명 짧아" 유럽 소비자 '혹평'

-스페인 OCU 조사 결과…수명 9년으로 꼴찌
-삼성 식기세척기도 내구성 떨어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냉장고가 스페인 소비자단체의 조사에서 평균 수명이 가장 짧은 제품에 뽑혔다.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도 수명이 평균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냉장고는 스페인 소비자단체 OCU(Organisation of Consumers and Users)가 실시한 내구성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삼성 냉장고의 평균 수명이 9년으로 업계 평균치 약 12년에도 못 미쳤다. 전체 조사 대상인 23곳 중 가장 낮았다. 1위는 독일 밀레와 이탈리아 자누시, 프랑스 톰슨(13년) 등 유럽 브랜드가 차지했다. LG전자의 냉장고는 평균 수명이 10년이었다.

 

삼성전자 제품은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5점으로 각각 7위에 올랐다. LG전자는 81점으로 5위였다.

 

식기세척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의 평균 수명이 8년으로 전체 17개 제품 중 가장 낮았다. 업계 평균치인 11년6개월보다 3년 가까이 낮았다. 신뢰도 조사에서도 64점을 받아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OCU는 1975년 설립됐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소비자단체다. 가전과 디지털 기기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내구성 평가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OCU 파트너인 1만5200명을 포함해 벨기에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포루투갈 소비자 9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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