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 동남아 최대 식료품 배달업체와 '맞손'

-태국 배송 서비스업체 라인맨, 인니 해피프레시와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태국 배달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라인맨'이 인도네시아 온라인 식품 플랫폼 '해피프레시'와 손을 잡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맨은 최근 인도네시아 해피프레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태국 소비자들이 메시징 앱을 통해 식료품을 편하게 주문, 배달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라인맨은 태국 라인이 독자적으로 만든 앱으로, 온디맨드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디맨드 O2O는 스마트폰 등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주문을 받아 오프라인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라인맨 앱을 통해 음식배달은 물론 택시 예약, 소포 및 각종 생활용품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해피프레시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로, 지난 2014년 10월에 설립해 2015년 3월 O2O형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피프레시는 일반 배달 앱과는 다르게 장보기 직원과 배달원을 따로 고용해 관리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개인고객을 위한 온라인 식료품 판매점 형태의 B2C 서비스와 기업고객을 위한 서비스 등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래에셋으로부터 2000만 달러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힘쓰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앱의 질적 개선을 도모한 결과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길렘 세가라(Guillem Segarra) 해피프레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라인과 해피프레시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태국에서 마케팅이 활발한 LINE을 활용해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는 동시에 라인맨 솔루션을 통합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파트너십 제휴로 태국 소비자들은 해피프레시 식료품을 주문, 라인맨을 통해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라인맨 관계자는 "해피프레시와 손을 잡고 마트 서비스를 강화한다"며 "슈퍼마켓 및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휴로 태국의 슈퍼마켓 소매 시장의 옴니 채널에서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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