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특허청서 '리오 해치백' 상표등록 거절…대체 브랜드는?

-中 업체, 리오 브랜드 선점…짝퉁 중타이 차량 인식 강해
-인도 자동차시장 공략 위해 새 브랜드 등록 신청 가능성 높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인도에서 상표 등록이 거절됐다. 이를 대체할 새로운 해치백 브랜드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기아차 리오 해치백에 대한 상표 등록이 거절됐다. 인도 특허청은 중국 완성차 업체인 중타이자동차(Zotye)가 이미 '리오' 브랜드를 등록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현지에서 기아차가 인도 소형 해치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상표 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차는 인도 특허청에 △셀토스 △카니발 △피칸토 △옵티마 △스팅어 △니로 △쏘울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기아차 모델 대부분에 대해 상표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기아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소형차에 대해 새로운 상표 등록은 불기피하다.

 

기아차 인도법인은 오는 2022년 인도 아난다푸르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3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수출 확대는 물론 인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셀토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 안착에 성공한 기아차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2대의 신차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

 

상반기 다목적 차량(MPV) 카니발을 출시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인도에서 인기끌고 있는 소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 SUV(개발 코드명 QYI)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중장기적으로 현대차 i20와 같은 플렛폼을 사용하고 있는 프라이드를 기반한 소형 해치백 모델을 인도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i20 처럼 기아차 역시 소형 해치백 모델을 인도 전략 모델로 삼고 있다"이라며 "소형 해치백 브랜드명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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