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포드 제치고 호주 5위 '정조준'…6만5000대 판매 목표

-중장기 목표 연간 10만대 판매…'톱 3 ' 진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2020년 호주 시장에서 포드를 제치고 '톱 5'에 등극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들어냈다. 또한 향후 연간 10만대를 판매해 '톱 3'에 자리매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공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020년 호주 시장에서 4~5% 이상 성장, 포드를 제치고 5위에 오르겠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해 스토닉, 셀토스, 4세대 소렌토 등 SUV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목표를 6만5000대로 정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에서 6만15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해 주요 10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하며 점유율(5.8%) 기록,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6만3303대를 판매한 포드가 차지했다. 포드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8.4% 감소해 양사간 격차는 3000대 미만으로 좁혀졌다. 

 

기아차는 지난해 2만1757대가 판매된 세라토의 인기가 올해도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UV 라인업을 강화, 판매고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유럽 시장 확대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도 추가될 경우 판매량 상승에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기아차는 점점 어려워지는 시장환경 속에서 경쟁 브랜드들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기아차는 2025년 무렵 호주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 미쓰비시 등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톱 3' 진입한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텔루라이드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는 오른쪽 운전석 텔루라이드 생산과 중대형 픽업트럭 모델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쿠페 스타일 SUV도 추가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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