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이드 인 인디아' 수출 300만대 돌파…"올해 수출 목표 20만대"

-인도 내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300만대 돌파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메이드 인 인디아' 자동차 수출 300만대를 돌파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첸나이 공장에서 300만번째 수출용 차량이 생산됐다. 인도에서 생산된 300만번째 수출용 차량은 인도와 남미 전략 소형 세단모델인 '아우라'(수출명 i10)로 콜롬비아로 수출되는 차량이다.

 

인도 진출 21년 만에 900만대 생산한 현대차 인도공장이 수출 300만대라는 또 다른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수출 300만대 돌파 기록도 가지게 됐다. 

 

현대차 인도공장의 첫 수출은 지난 1999년 쌍트로 20대를 네팔에 수출하며 시작됐다. 이어 2004년 10월 수출 10만대를 달성했으며 2008년 3월 50만대, 2010년 2월 100만대, 2014년 3월 200만대 수출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수출되는 국가는 남미 33개국, 아프리카 28개국, 아시아·태평양 26개국, 유럽 1개국 등 총 88개국으로 10개 모델을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수출산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회계연도 기준(4월~12월) 인도 자동차 수출의 26.8%(14만4982대)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 해를 기준으로는 18만1200대를 수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수출 목표치를 20만대로 정했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지난해 우리는 17만2000대 수출을 내부목표로 설정하고 88개국에 차량을 수출했다"며 "올해는 20만대를 목표로 더 많은 국가에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 첸나이 공장은 수출 허브로 현대차 내에서도 더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완성차는 물론 CKD 생산 부품, 파워트레인 등을 신흥시장에 수출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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