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불안한 스타트'…1월 판매량 5만2002대로 3.37% 감소

-내수 4만2002대 8.3%↓, 수출 8010대 24.8%↑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 인도 판매가 주춤하면서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에서 총 5만200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37%감소한 수치다. 

 

특히 인도 내수시장에서 4만2002대를 판매 전년 동기(4만5803대)보다 8.3%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8010대)보다 24.8% 증가한 1만대를 수출, 내수 감소폭을 일정부분 만회했다.

 

현대차 1월 판매 둔화는 전반적인 인도 경기 부진에 따른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BS-6'로의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현재 라인업 전반에 걸쳐 오는 4월 1일부터 실시되는 인도의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BS-6'에 충족하는 파워트레인으로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그랜드 i10 니오스와 엘란트라, 쌍트로, 아우라 등 모델들은 BS-6로 전환을 완료했으며 엘리트 i20, 베뉴 등도 BS-6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75%가 BS-6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이달 중 100%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현대차는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인도 SUV 시장 볼륨모델인 크레타 풀체인지 모델을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인도 오토엑스포를 통해서 공개하고, 3월부터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오토엑스포에서 공개하며, BS-6로 전환된 i20 신형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BS-6 전환을 완료하고 아우라와 크레타 등 신차가 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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