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1억 돌파 전망…"아이폰11 효과"

-코헨앤컴퍼니 추정
-상반기 출하량 1억1600만대분기 4600만대 출하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상반기 아이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작년 하반기 선보인 아이폰 11시리즈가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거뒀고 보급형 기기인 아이폰 SE2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서다.

 

3일 글로벌 회계법인 코헨앤컴퍼니(Cohen & Company)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상반기 1억16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7000만대) 대비 약 67%가량 늘어난 수치다.

 

크리쉬 산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1분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2% 늘어난 4600만대의 아이폰을 만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 600만대는 아이폰 SE2"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출하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부품 업체를 취재한 결과 애플의 올 상반기 아이폰 출하대수가 8000만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6500만대는 기존 아이폰으로, 1500만대는 아이폰SE의 후속 모델로 채운다는 관측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출하량을 확대한 이유는 아이폰 11시리즈의 견고한 수요에서 비롯된다.

 

애플은 아이폰 11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에게 빼앗긴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8분기 만에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4분기 스마트폰 729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만 TSMC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추가 생산을 요청하며 올해에도 흥행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의 후속작 출시도 애플의 상반기 출하량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애플은 오는 3월 아이폰 SE2를 출시할 계획이다. SE2는 4.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A13 프로세서에 3GB 램, 6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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