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 불참… '마케팅 전략 변화'

-'모터쇼 무용론'으로 자체 행사에 화력 집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남미 지역 최대 모터쇼인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 불참을 선언했다. 모텨쇼는 돈을 쓰고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데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상파울루 모터쇼'에 불참하기로 하고, 주최측에 불참 사실을 알려졌다.

 

상파울루 모터쇼는 남미에서 열리는 모터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남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남미 지역 최대 모터쇼였다.

 

그러나 월드 프리미엄급( 글로벌 첫번째 신차 공개) 모델이 없어 시장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상파울로 모터쇼 불참은 마케팅 전략이 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현지법인 관계자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이 지난해부터 형식적인 부분보다는 집중도가 높은 행사를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모터쇼의 경우 수많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다보니 한 업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비용에 따른 실효성 문제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모터쇼 참가를 위해 거금을 지출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돈은 돈대로 쓰고 효과는 크게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모터쇼 무용론'과 비슷한 맥락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브라질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모터쇼 참가보다는 독자적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추후 현대차만의 행사를 통해 신차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를 비롯해 상당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쉐보레와 토요타, 푸조, 시트로엥, BMW,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참석 브랜드는  폭스바겐과 포드,르노, 닛산, 지프, 램, 닷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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