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중국 판매 목표치 폐지… '신종 코로나'로 딜러 영업 '올스톱'

- 딜러사 개점휴업 상태 감안해 자금 지원 나서
- 스웨덴 볼보도 딜러사 2월 판매 목표치 폐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딜러사에게 전달된 2월 판매 목표치를 폐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자동차 판매가 불가능한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 딜러사들에게 전달된 2월 판매 목표를 폐지했다. 또한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딜러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베이징현대는 우선 2월 판매 목표를 폐지하고 실제 판매 수요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각 딜러사들에게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자동차 판매 목표를 맞추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딜러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다.

 

베이징현대 뿐 아니라 스웨덴 볼보도 딜러사 2월 판매 목표치를 폐지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판매 부진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딜러사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등 지원책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베이징현대 딜러사들은 지난해 판매 부진에 이어 연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일단 딜러사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만기를 앞둔 대출에 대해서는 기한 연장을 위해 은행과 협의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중국 조달 부품에 대한 재고 소진으로 지난 5일 부터 11일까지 국내 울산공장과 광주공장 등 일부 생산 라인을 멈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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