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수소트럭에 佛 수소탱크 장착…포레시아와 1만개 계약 체결

- 2021년부터 수소탱크 1만개 공급
- 친환경 상용차 유럽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 공급될 수소연료전지 트럭에 장착할 수소탱크를 프랑스 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

 

프랑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 포레시아는 6일(현지시간) 현대차와 연료전지 자동차 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레시아는 오는 2021년부터 프랑스 바반스에서 1만대 수소탱크를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는 포레시아의 수소탱크를 이용해 H2에너지와의 합작법인에 인도될 1600대 수소트럭에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스위스의 수소에너지기업인 'H2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현대차로 부터 오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트럭 총 1600대를 공급받아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기존 대형트럭 모델인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수소연료 전지 트럭을 개발했다. 

 

'엑시언트' 수소 연료전지 트럭은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개가 병렬로 연결된 1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7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탑재해 약 35㎏의 수소 저장 용량을 갖춰 1회 충전 시 약 400㎞의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럽 주요 국가들은 대형 디젤 트럭 등에 주행세를 부과하거나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트럭에 대해서는 운행 제한 지역을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트럭의 경우 주행세를 면제해주는 등의 조치도 취해지고 있어 수소연료전지 트럭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스위스를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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