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늘길 막힌' 티웨이·에어서울, 日 노선 재개로 '활로'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 재개 결정…3·4월 운항 재개
-골프 여객 등 관광 수요 회복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 하늘길이 막히자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일본 노선 재개로 활로를 찾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 LCC인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이 운휴한 '구마모토~인천'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지난해 8월 한일관계 악화에 따라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거세지면서 여객 감소로 인해 운휴했다. 

 

그러나 3월 말부터 시작되는 하계시즌에 구마모토현 아소지역이 골프 관광 여객 수요가 증대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최근 신종코로나로 닫힌 중국 노선의 수익성 악화를 일본 노선 재개로 회복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운항 재개에 나선다. 

 

실제 양사는 운항 재개 결정에 앞서 운휴 중 일부 여객이 홈페이지 내 예약상황을 체크하는 등 수요 회복 조짐을 엿본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이 운항을 재개하는 시기는 3월과 4월이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3월 16일부터 주2회(월, 목) 일정으로 운항하고,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 17일 주 4회(월, 수, 금, 일) 일정으로 항공기를 띄운다. 

 

일본 구마모토현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구마모토 노선 이용객 증가를 위한 지원책을 통해 '구마모토~인천' 노선 운항은 안정화 시키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 인천발 구마모토행 노선만 재개하고, 대구발은 재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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