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선재소프트 '골디락스' 도입… 5G 품질 'UP'

-선재소프트측 中 증권거래소 공시
-대용량 데이터 신속하게 처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소프트웨어 회사 선재소프트로부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공급받아 5세대 이동통신(5G)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선재소프트와 골디락스(Goldilocks)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선재소프트의 모회사인 중국 커란소프트웨어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선전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두 단계에 거쳐 골디락스를 공급받는다. 현재 양사는 1단계 공급에 한해서 서명한 상태다.

 

SK텔레콤이 도입한 골디락스는 램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인 인메모리 DBMS이다. DBMS는 여러 사용자들이 데이터베이스 내 데이터에 접근하고 기록하며 저장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준다.

 

SK텔레콤은 골디락스를 공급받아 5G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선재소프트의 골디락스는 페타바이트(PB)에 이르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줘 초고속, 초저지연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5G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6.64GB로 LTE 이용자(9.52GB)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빠르고 원활한 데이터 처리는 5G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기술 확보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5G를 상용화한 이후 그해 9월 국내 최초로 시험망에서 데이터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 장비로만 구현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상용망에서 5G 단독규격(SA) 데이터 통신에도 성공했다. 5G SA 기술을 사용하면 복합 규격(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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