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서 스마트기기 GPS 특허 침해 피소

-'특허괴물' 네브블라자 텍사스 서부지법에 소송…모토로라·애플도 피소
-갤럭시폴드·V50 씽큐 등 최신 스마트폰 대거 포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미국에서 휴대폰과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위치추적기(GPS) 기술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 나브블라자(NavBlazer)는 지난 7일 LG전자와 LG전자 미국 모바일 판매법인(LG Electronics Mobilecomm U.S.A., Inc)을 특허 침해 혐의로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제소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GPS 기술 특허 2건(특허 번호 9075136과 9885782)이다. 두 특허는 사용자에게 두 가지 이상의 경로를 찾아 안내하고 도로 상황과 날씨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나브블라자는 LG전자가 특허 2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술이 탑재된 듀얼 스마트폰 LG G8X 씽큐(ThinQ), G8X 씽큐의 국내 제품명인 V50 씽큐, V40 씽큐, V35 씽큐 등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나브블라자는 삼성전자와 애플, 모토로라와도 동일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애플을 시작으로 5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아메리카, 10일 모토로라에도 소송을 걸었다.

 

나브블라자가 특허 침해를 의심하고 있는 제품은 폴더블폰부터 태블릿PC까지 다양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S·노트·C·J 시리즈 등을 문제 삼았다. 애플 아이폰5·8·X·XS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2·아이패드 에어 시리즈 등 태블릿PC, 모토로라의 레이저·Z3·원·원줌 등도 판매 금지를 요구했다.

 

나브플라자는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특허관리전문회사다. 스마트 기기에 대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며 기업들과의 소송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