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쏘나타 띄우기 올인…SUV-세단 쌍끌이 노려

-미국 전역 광고캠페인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국적인 광고캠페인을 진행하며 쏘나타 띄우기에 나섰다. 쏘나타 판매 확대를 통해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UV와 함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3일(현지시간) 쏘나타의 적용된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제작된 쏘나타 광고에 대해 전국적인 광고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들은 이노션 USA에서 제작됐으며 이달과 3월에 걸쳐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등 미국 전역에서 인기있는 TV 프로그램들의 광고로 방영된다. 

 

현대차는 3편의 광고를 통해 쏘나타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이들 광고는 △올드 스쿨 △미터 리더 ▽왓츠 어헤드 등 제목이 붙었다. 

 

올드 스쿨은 쏘나타의 소유자가 본인의 부모에게 전통적인 방식의 스마트키와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디지털 키 등의 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터 리더는 쏘나타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통해 주차위반 딱지를 피할 수 있다는 상황을 부여해 기능을 설명하며 왓츠 어헤드는 사각지대 뷰 모니터, LED 주간주행등, 10.25인치 터치스크린 등의 기능 등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UV 라인업과 함께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세단시장을 쏘나타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세단시장은 일본브랜드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해 토요타 캠리의 경우 1년동안 33만6978대를 판매했고 혼다 어코드의 경우에도 26만7567대를 판매했다. 반면 쏘나타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9만90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미국 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슈퍼볼 광고에서도 '쏘나타'를 앞세운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안젤라 제페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완전히 새로운 쏘나타의 스타일과 기술은 운전자들의 일상생활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며 "대담한 사람들을 위한 익사이팅한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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