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크레타, 인도 첸나이공장서 생산 돌입

-'크레타' 세대변경 통해 인도 미드사이즈 SUV 시장 주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2세대 크레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세대변경을 통해 미드사이즈 SUV 세그먼트 시장 주도권 되찾는다는 목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17일(현지시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는 '2세대 크레타'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2세대 크레타 생산을 위해 첸나이 공장의 생산라인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타는 현대차의 인도시장 판매량을 이끄는 볼륨모델로서 활약해온 모델이다. 지난해 크레타는 인도에서만 총 9만3023대가 판매되며 인도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10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하지만 최근 같은 인도 미드사이즈 SUV 시장에 기아차 '셀토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달 셀토스는 총 1만4024대가 판매되며 인도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톱5에 진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크레타는 지난해 세대변경을 앞두고 판매와 생산을 조절하며 700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판매량에서도 인도 미드사이즈 SUV시장에서 1위는 셀토스였고 2위는 크레타였다. 

 

이들 두 모델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상품성을 높인 2세대 크레타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크레타를 통해 2015년 이후 인도 미드사이즈 SUV 시장을 주도했던 크레타의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대변경을 통해 인도시장 확대를 노리는 크레타와 셀토스가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한지붕 내 현대차와 기아차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며 "어떤 모델이 주도권을 확보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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