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빗물 모으는 일석이조 사업" 가든프로젝트, ‘태양열 집열판’ 시스템 구축

한국전력공사 동대문중랑지사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빗물저금통

㈜가든프로젝트가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 동대문중랑지사 본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을 이용해 빗물을 모아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창립 120주년인 2018년을 기점으로 향후 120년을 위해 ‘에너지전환’으로 국민을 이롭게 하는 방향을 찾아나가고,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축이 될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변환’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히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소유의 기존건축물을 대상으로 빗물이용시스템을 적극 반영해 시행할 목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공사가 빗물분야 사회적기업인 가든프로젝트와 협력해 대체 에너지인 태양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설치한 태양열 집열판을 활용하여 빗물집수 및 활용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빗물이용시설은 옥상 면에 내리는 빗물이 홈통을 따라 내려가는 것을 우수관을 중간에 잘라내어 빗물저장시설로 모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에는 옥상에 쌓여있는 오염물질이 함께 빗물저장시설로 유입되기 때문에 초기우수배제장치를 별도로 설치해야만 했다.

 

그러나 경사진 태양열 집열판의 활용은 빗물이 옥상 면에 떨어진 후 생기는 2차 오염도 줄이고, 깨끗한 빗물을 모을 수 있다.

 

박경복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는 새만금 간척지 등에 태양열 집열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여 대체에너지를 확보할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시설을 빗물집수시설로 활용한다면 깨끗한 빗물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시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옥상녹화사업이 서울시의 주요정책 사업이었는데, 최근 들어 대체에너지 확보를 위한 태양열 집열판 설치사업에 옥상공간이 활용되면서 사업분야간에 충돌이 발생해 왔다"면서 "그러나 태양열 집열판과 빗물이용시설, 그리고 건축물 옥상녹화 사업은 각각이 꼭 필요한 시설로서 이해돼야 한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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