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돌아온 도요타 '수프라'…어떤 차인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2002년 단종됐던 토요타의 스포츠카 '수프라'가 17년 만에 돌아왔다.
     
14일(현지시간) 토요타는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17년 전 단종됐던 스포츠카 '수프라'의 5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수프라는 토요타가 1969년부터 이어왔던 스포츠카 라인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었다. 1978년 1세대를 시작으로 1981년 2세대, 1986년 3세대, 1993년 4세대까지 이어졌다. 

이 중 1세대와 2세대는 셀리카 수프라였고, 3세대부터 수프라 단독 브랜드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4세대 출시 이후 수프라는 르망 24등의 레이싱 대회뿐 아니라, 헐리우드 영화에도 등장하는 등 인기를 구가했으며, 2002년 7월 생산이 중단됐다. 그리고 17년이 지나 수프라가 5세대 모델로 부활했다.
     

이번에 공개된 5세대 수프라는 핸들링과 코너링을 위해 휠베이스, 트레드 및 무게 중심 등 3가지 요소에 중점을 뒀다.

토요타는 5세대 수프라는 자사의 86모델보다 무게중심을 낮췄을 뿐 아니라 휠베이스는 2인승의 경우 24
70mm로  86모델에 비해 100mm가 짧다. 이로인해 휠베이스와 트레드(차륜거리)의 비율이 1.55 낮아졌으며 뛰어난 선회 성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외관은 토요타 자체 스포츠카 컨셉(Condensed Extreme L6 FR 'TOYOTA' Sports)을 기반으로 했으며, 내부에는 8.8인치 디스플레이 및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5세대 수프라의 동력계통은 직렬 6기통 3.0ℓ 트윈터보와 4기통 2.0ℓ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을 이끈 타다 테츠야(Tada Tetsuya) 수석 엔지니어는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순수한 스포츠카를 만들기 원했다"며 "마력 등의 스펙을 다루기보다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한 몸처럼 움직인다고 느낄 수 있는 감도 성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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