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뉴로 게임 부스터' 유럽서 상표 등록…갤S10 탑재되나


[더구루=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GPU(그래픽처리장치) 가속 기능을 ‘뉴로 게임 부스터’로 명명하고 상표 등록에 나섰다. 다음 달 출시될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 탑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연합 지식재산권사무소(EUIPO)에 뉴로 게임 부스터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외에도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상표 등록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GPU 가속 기능의 일종인 뉴로 게임 부스터는 기존 GPU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전력 효율성과 발열 문제를 개선한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추론 기능이 향상돼 응답시간이 빨라지고 더 많은 사용자를 응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가속기보다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GPU 가속 기능을 스마트폰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전략이다.

 

특히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 S10에 GPU 가속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전작인 갤럭시 노트9에 강력한 게이밍 성능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공개된 갤럭시 노트9에는 '게이밍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주는 '쿨링 성능'이 탑재됐다. 쿨링이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열을 물리적으로 식혀주는 기능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또한 갤럭시 노트9에 들어가는 전열관(히트파이프)의 크기를 키워 열전도율을 크게 높였다. 탄소섬유 소재의 방열시트를 강화해 열을 빠르게 발산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지면서 고용량 게임을 실행할 때를 제외하고는 스마트폰의 발열이 심해지는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쿨링 성능은 사실상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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