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말련 KNM과 압력용기 공급 계약 체결…바레인 정유 플랜트 속도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KNM 그룹으로부터 탄소강 압력용기를 공급받으며 바레인 초대형 정유 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TSJV WLL이 KNM 그룹의 자회사 KNM 프로세스 시스템(KNM Process Systems Sdn Bhd)과 683만달러(약 76억9200만원) 규모의 탄소강 압력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납품받은 기자재는 바레인 정유 플랜트 현대화 사업에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TTSJV WLL은 삼성엔지니어링과 테크닙,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가 설립한 합작사다.

 

이들 기업은 2017년 11월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로부터 해당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향후 시트라 공단 내 밥코 노후화된 원유증류시설을 교체하고 잔사유수소첨가분해시설 등을 신규 설치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시공(EPC)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수주 금액은 42억달러(약 4조5000억원)로 2022년 완공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발주를 통해 안정적으로 기자재를 공급받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KNM 그룹은 플랜트 운영부터 유지 보수, 기자재 제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1990년 설립된 후 30여년간 플랜트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 2017년에만 138만9654링깃(3억7800만원) 수준의 수익을 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 현대화 사업에 앞서 바레인에서만 세 건의 프로젝트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

 

2011년에는 밥코의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듬해 ‘MEED품질대상’를 받았었다. 바레인 무하라 지역 하수설비 사업과 LBOP(Lube Base Oil Project) 정유 플랜트 사업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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