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모레퍼시픽, 美 물류센터 오렌지카운티 브레아로 확장 이전

- 서경배 회장 신년사 "미국시장 확대" 주문 선제적 조치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서부물류센터를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 코로나(Corona)에서 오렌지카운티 브레아(Brea)호 확장 이전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서부물류센터를 코로나에서 LA 한인타운과 비버리 힐스 중간에 위치한 브레아로 이전하기로 하고, 1만500m2규모의 단독 건물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이전은 앞으로 5년간 미국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합류한 제시카 핸슨 미국법인장이 서 회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물류센터 확장 이전을 토대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미국시장에 진출한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들은 기존 스킨케어를 벗어나 색조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니스프리 매장수 확장에 속도를 내는 한편 더 많은 고객 유입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도 미국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캐나다, 미국 동부 등 북미 지역에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매장 5곳을 신규 오픈한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프리메라(primera)의 미국 진출를 확정하고 적합한 유통 모델을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현지인에게 한국 미용법을 소개해 K-뷰티를 적극 알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들의 자체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3년 럭셔리 플래그십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을 버그도프굿맨 백화점에 론칭하며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주 시장 확대를 위해 2010년 설화수, 2014년 라네즈를 추가로 선보였다. 지난 2017년 9월 미국 뉴욕 유니언스퀘어에 이니스프리 1호점을 오픈했고 지난해 3월 '얼타'에 마몽드를 론칭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5년 미국시장에서 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2017년 52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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