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베트남 다낭에 이어 붕 타우(Vung Tau) 지점 오픈

- 미래에셋, '바이 베트남(Buy Vietnam)' 행보에 가세

 

[더구루=윤정남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 다낭에 이어 붕 타우(Vung Tau)에 지점을 오픈했다. 붕 타우에서 해상 145km 떨어진 곳에서 대규모 원유와 가스가 발견되는 등 베트남 신흥 경제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신흥 경제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붕 타우에 지점을 열었다. 지난 17일 다남 지점을 개소한 지 일주일만이며, 올들어 두번째로 지점 오픈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에서 총 6개 지점을 운용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내 네트워크 확대를 토대로 로 파생상품 등 투자은행(IB) 시장 진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진출 이후 두 차례 증자를 통해 현지법인 자본을 2177억원까지 늘렸다. 이는 자본금 기준으로 베트남 현지 증권사 70여개 중 3위권 수준이다. 지난해 말에는 파생상품 라이선스도 취득했다.

미래에셋측은 "석유와 가스, 항만, 관광 등을 중심으로 경제 발전의 잠재력이 많아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 할 것"이라며 "붕 타우 시민은 물론 외국인 고객과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서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보, 싱가포르, 태국 등 외국 투자자들의 '바이 베트남(Buy Vietnam)'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베트남 주식 시장에서 28억9000만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이는 2017년 투자금액(29억2000만 달러)을 조금 웃도는 수치이지만,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 자본이 대량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때 베트남의 주식 상승에 대한 시장의 믿음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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