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글라데시 정부, 현대로템 디젤전기기관차 20대 구입 비용 지원

-방글라데시, 철도 개선 프로젝트 위해 70대 구입…일부 금액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금 대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현대로템의 디젤전기기관차 20대를 구입한다.

방글라데시 철도 당국이 철도 개선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로템의 디젤전기기관차 70대를 구입한 가운데 이중 일부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키로 한 것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현대로템으로부터 구입한 70대 디젤전기기관차 중 20대의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614.99만 타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항은 무스타파 카말(AHM Mustafa Kamal) 국가계획장관(Planning Minister)이 위원장으로 있는 내각위원회 회의에서 승인됐다.

나시마 비검(Nasima Begum) 내각위원회 비서관은 "정부가 조달하는 디젤전기기관차 중 20대의 비용 일부를 조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금액은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6년 방글라데시의 철도 객차·기관차 공급사업에 총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차관으로 지원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와 남동부의 공업·항구도시인 치타공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에 객차와 디젤전기기관차 170량과 정비 장비 등이 공급된다.

한편 현대로템이 지난해 방글라데시 철도청으로부터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 70칸은 계약규모만 약 2억3900만 달러(약 2712억원)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오는 2020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 2021년 상반기 초도 열차 편성을 시작해 오는 2023년까지 전 열차 편성을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납품된 차량은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노선에 투입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