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G 속도·안정성 획기적 개선" 삼성, 뉴욕대와 맞손

-삼성리서치아메리카, 뉴욕대 무선연구소 산학협력 프로그램 가입


[더구루=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기관과 손을 잡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는 뉴욕주립대 무선연구소(NYU Wireless)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가입이다. 기업 회원사로는 14번째이다. 삼성전자는 초장기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글로벌 5G 리더들과 5G 상용화와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브루클린 5G 서밋'을 주관하고 있다. 초창기 5G 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특히 5G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기관이다. 이 기술은 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되는 디지털 신호 전송 안테나를 수십 개 이상으로 늘려 사용하는 것으로 5G 네트워크 속도 및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5G 통신 시장을 기회 삼아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리려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이방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라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4G 통신장비 시장 기준 점유율이 1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엔쫑 장(Jianzhong Zhang)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상무는 "뉴욕대 무선연구소는 무선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5G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전진기지로 불리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는 지난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800여 명으로 구성된 11개 연구조직이 삼성전자의 새 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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